프리랜서 사업 소득 신고를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?

1️⃣ 3.3% 원천징수는 ‘사업소득세’를 미리 떼는 제도예요

이것은 임시로 떼어놓은 세금일 뿐, 최종적으로 확정된 세금이 아닙니다.

프리랜서로 일하고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을 때 3.3%을 미리 원천징수하죠. 이는 소득세 3%와 지방소득세 0.3%가 합쳐진 금액입니다. 고객(회사)이 프리랜서에게 보수를 지급할 때, 이 금액을 미리 떼어 국가에 대신 납부하는 방식이에요. 이것은 임시로 떼어놓은 세금일 뿐, 최종적으로 확정된 세금이 아닙니다. 프리랜서의 1년 치 최종 세금은 모든 수입과 비용을 정산하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결정돼요.

🙅 3.3%는 ‘사업소득세’의 일부를 미리 낸 것일 뿐, 5월의 최종 신고 의무는 그대로 남아있어요.

2️⃣ 가장 무서운 건 ‘가산세 폭탄’이에요

만약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, 가장 먼저 ‘가산세’가 붙기 시작해요.

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.

• 무신고 가산세: 신고 자체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벌금이에요. 일반적으로 내야 할 세금의 20%가 추가됩니다.

• 납부지연 가산세: 내야 할 세금을 늦게 내는 것에 대한 ‘연체이자’예요. 늦어진 일수만큼 매일매일 이자가 붙어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.

💸 원래 낼 세금에 ‘벌금’까지 더해져 훨씬 큰 돈을 내야 할 수 있어요.

3️⃣ 돌려받을 수 있는 ‘환급금’을 놓치게 돼요

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서 세금을 더 낼 수도 있지만, 세금을 돌려받기도 합니다.

사실 이게 가장 아까운 부분이에요. 3.3%는 나의 소득 전체에 대해 미리 떼는 세금이지만, 5월에 신고할 때는 교통비, 식비, 장비 구입비 등 일을 하기 위해 쓴 비용(경비)을 인정받을 수 있어요. 경비를 제외하고 나면 실제 내야 할 세금이 3.3%보다 적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. 이때 미리 낸 세금과 실제 세금의 차액을 돌려받는 것이 바로 ‘환급’입니다.

💡 종합소득세 신고는 세금을 더 내는 절차가 아니라, 내 돈을 돌려받는 기회일 수 있어요.

4️⃣ 내년 ‘건강보험료’가 갑자기 오를 수 있어요

세금 신고를 안 했는데 건강보험료가 오른다니, 이상하게 들리시죠?

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 해의 보험료를 책정합니다. 만약 신고를 하지 않으면, 공단은 경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원래 소득 전체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해버릴 수 있어요. 결과적으로 실제보다 소득이 훨씬 높게 잡혀, 다음 해에 갑자기 오른 건강보험료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라게 될 수 있습니다.

📌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건강보험료, 국민연금 등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요.

5️⃣ 이럴 땐 꼭! 신고해야 손해 안 봐요

프리랜서에게 5월 종합소득세 신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재테크예요.

📌 종합소득세 신고 필수 체크리스트

• 가산세 예방: 무신고·납부지연에 따른 불필요한 벌금 지출 방지

• 세금 환급: 일하며 쓴 경비를 인정받아 더 냈던 세금을 돌려받는 기회

• 건강보험료 최적화: 정확한 소득 신고로 불필요한 보험료 할증 방지

• 소득 증빙: 대출,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필요한 ‘소득금액증명원’ 발급 가능

✅ 프리랜서에게 5월은 ‘제2의 월급날’이에요

3.3% 원천징수는 세금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.

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는 지난 1년간 열심히 일한 나 자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‘마무리’ 작업이에요. 가산세 폭탄을 피하고, 숨어있는 환급금까지 꼼꼼히 챙겨서 소중한 내 돈을 스스로 지키시길 바랍니다.

📌 잊지 마세요, 프리랜서에게 종합소득세 신고는 선택이 아닌 ‘권리’이자 ‘의무’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