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사용인감계 없으면 사용인감은 무효인가요?
법인인감의 모든 것
1️⃣ 사용인감계 없이 계약했다면?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!
‘무효’는 아니지만, 법적으로 매우 위험해요
계약서에 도장을 다 받았는데, 나중에서야 깨닫습니다. “앗, 사용인감계 안 받았는데 괜찮을까?”
걱정될 수 있죠. 우선 안심하셔도 되는 부분은 있어요. 사용인감계가 없다고 계약이 자동으로 무효가 되진 않아요. 법적으로 중요한 건 당사자 간의 ‘의사의 합치’니까요.
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. 문제는 ‘계약의 유효성’이 아니라 ‘누가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느냐’로 넘어가요.
즉, 상대방이 “우리는 저 계약에 동의한 적 없다”고 주장하면, 계약의 효력을 입증해야 하는 책임은 ‘나’에게 돌아오게 됩니다.
2️⃣ 사용인감계의 진짜 역할은 ‘도장의 진위’가 아니라 ‘권한 보증’이에요
도장이 진짜냐보다, 누가 썼냐가 더 중요해요
많은 분들이 오해하는데, 사용인감계는 단순히 “이 도장이 진짜입니다”를 증명하는 게 아니에요.
진짜 역할은 이거예요:
“이 도장을 찍은 사람은, 우리 회사가 정식으로 권한을 준 사람입니다.”
예를 들어, 집 열쇠(사용인감)를 누군가 갖고 있다고 해볼게요. 그 사람이 집 문을 열었다고 해서, 자동으로 ‘손님’이 되는 건 아니죠.
사용인감계는 집주인(회사)이 “이 사람에게 열쇠를 줬고, 들어오는 걸 허락했어요”라고 말해주는 위임장이에요. 없으면? 그냥 열쇠를 가진 사람일 뿐이에요.
3️⃣ 실제로 분쟁이 생기면? 이 모든 게 당신의 입증 책임이 돼요
소송까지 가면, 생각보다 복잡해져요
만약 계약이 문제가 되어 소송으로 간다면,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요:
- 상대방: “우리 회사는 그런 계약 승인한 적 없어요. 담당 직원이 멋대로 찍은 겁니다.”
- 당신: “아니에요! 그건 분명히 공식적인 계약이었어요.”
이때 당신이 입증해야 할 것들:
- 계약을 체결한 직원에게 권한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정황
- 과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계약을 맺어온 이력
- 회사 이름으로 발송된 메일, 공문 등
결국 이길 수도 있어요. 하지만 그 과정은 시간도, 돈도,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요.
반면, 사용인감계 한 장만 있었다면? 애초에 그런 싸움 자체가 생기지 않았을 거예요.
4️⃣ 실무자를 위한 행동 가이드: '서류 3종 세트'는 습관처럼!
📌 계약 날인할 때, 이건 꼭 챙기세요
앞으로 이런 상황을 방지하고 싶다면, 다음을 체크리스트로 삼아보세요:
- ✅ 계약 상대가 사용인감을 쓴다면? → 사용인감계 + 최근 3개월 이내 법인인감증명서 함께 받기!
- ✅ 우리 회사가 사용인감을 쓴다면? → 상대방에게 두 서류를 깔끔하게 전달하기!
이건 까다로운 절차가 아니라, ‘서로를 지켜주는 기본 매너’예요. 이걸 거부하는 쪽이 있다면, 계약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지도 몰라요.
✅ 결론 한 줄 요약
“사용인감계가 없으면 무효는 아니지만, 입증 부담은 전부 내 몫입니다.”
“이거 없어도 되죠?”보다는 “서로를 위해 꼭 필요해요”라고 말하는 사람이, 진짜 실무 고수예요. 꼭 기억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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